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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카페 / 산 위에 작은 미술관_카페921 본문

커피는 안좋아하지만

평창 카페 / 산 위에 작은 미술관_카페921

a슐리 2025. 2. 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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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으니 필수 코스인 카페로 갑니다

평창에서 아점을 먹고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어딜 놀러 갈까 고민했는데

너무 멀리 가기엔 초보 운전이 걱정되고

산책로를 가기엔 부상자가 걱정되어

밥 다음은 커피라는 공식으로

갈만한 카페를 찾았다

밥은 먹었지만 빵이 맛있어 보이는 '카페921'

평창역이랑 정말 가까웠고

산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전날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울까 봐

걱정이 좀 되기는 했다

차가 힘내서 올라오니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들이 널려있는

카페에 도착했다

 

 

 


카페921
open 10:00 - close 20: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010-5207-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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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맞이해줬는데

카페에서 키우는 귀요미들

외관에 비해서 카페 내부는 좀 작은 느낌이었는데

2층에 올라가니 마운틴뷰가 멋진 공간이 나왔다

날이 좀 좋았으면 쪼로로 앉아서 즐겼을 테지만

이층까지는 무리인 친구가 있어 1층에 자리 잡기

그래도 가을에 갔으면

아픈 다리 무릅쓰고 올라가서

단풍 구경했을 것 같다

1층 안쪽으로 들어가니

수영장이 있는 테라스가 있었다

여름에는 아기들이 와서 놀기 좋아 보인다

 
 
 
 
 

 

들어가자마자 빵 냄새가 정말 맛있었는데

밥을 먹고 와서 빵은 쌀 연유 버터 브레드

하나만 시켰다

나머지는 각자 취향에 맞게

피치우롱, 로얄밀크티, 찐고구마라떼

주문대 앞에 난로가 있었는데

사장님이 드시던 감자가 젤 맛있어보였던 건 비밀

빵도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패스

가을 아침에 빵이랑 커피 한잔하기 좋은 카페

더 놀고 싶지만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앉아서 열심히 수다 떨다가 나왔다

평창 여행 빠이빠이 하기 전에 미련 가득하게

카페를 서성이다 보니

안쪽에 미술관이 있어서 들어갔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고

신발 벗고 들어가 작은 전시실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갤러리였다

갤러리 가온데 큰 테이블이 있었는데

앉아서 차분하게 감상하기 좋아 보인다

 
 
 
 

 

생각지 못한 문화생활까지ㅋㅋㅋ

나와서 보니 건물 앞에 정원 외에도

뒷편으로 산책로도 있어서

날 좋고 산도 이쁜 날

나들이하러 가기도 좋을 것 같다

좀 더 따뜻한 날 한 번 더 여행할 날을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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