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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카페 / 중앙시장 레트로 카페 _타임슬립 본문

커피는 안좋아하지만

강릉 카페 / 중앙시장 레트로 카페 _타임슬립

a슐리 2025. 2.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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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별로 안 좋아한다

안 마시고 못 마시는 건 아닌데

일단 카페에 가면 커피 외에 음료를 먼저 보고

커피를 마실지 말지 정한다

 

 


타임슬립
open 11:00 - clos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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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에 친구들이랑 강릉 여행 갔다가

출발 타이밍이 안 맞아서 중앙시장에 카페를 찾아봤다

특색 있어 보이는 카페 중에 레트로 감성에 충실해 보이는

카페 '타임슬립'에 들어갔다

소~올직히

파르페 메뉴 보고 갔다

 

 

 

 

중앙시장에 입구에 먹자 거리를 지나서

진짜 시골 시장 같은 한적한 골목 사이에

작은 나무 간판을 찾아 들어갔다

위치는 2층이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그랬는지

들어가는 입구 느낌이 몽글몽글 너무 좋았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거울 셀카 존에서 도착 인증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정겨운 레트로 소품들이 가득했다

 

오전 일찍 들어가서 그런지

손님은 나 혼자뿐이라

신나게 바깥바람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카페 구경

 
 
 
 
 
 

 
 

오랜만에 보는 비디오테이프와 옛날 lp 판들 이 너무 반가웠고,

배경음으로 나오는 8~90년대 음악들은

빔프로젝터로 옛날 영상과 같이 보니 신이 났다

소심한 enfp는 조용히 따라 부르는 걸루

메뉴판은 앨범으로 되어 있는데

메뉴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어린 시절 사진까지

같이 있어 진짜 옛날 앨범 느낌이 낙낙해서

자리에 들고 가 구경하고 싶을 정도ㅋㅋ

종합선물라떼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목적은 파르페니까

파르페를 시키고 리뷰 이벤트로 뽑기도 해봤다

 
 
 
 
 

뽑기 운 없는 나는 4등...

얌전히 앉아서 파르페에 촛불 켜고 친구 기다리기

파르페는 딱 옛날 느낌ㅋㅋㅋ

맛이 옛날 느낌이라기 보다

정말 이것저것 넣어서

맛있어!그치만 조화롭진 않아!그래도 좋아!

느낌이었다

남의 집 옥상 뷰 보면서

파르페 먹고 있으니 다른 손님들이 와서

카페 구경하는데

나도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더라

그리고 엄마랑 같이 와도 재밌을 것 같았다

한참 혼자 놀기 하고 있는데

내 눈에 걸린 고장 난 옛날 카메라

필름커버가 안 닫혀서 열린 채로 방치되어 있어서

제품 전공답게 고쳐줬다

어차피 카메라 자체가 고장 난 거 같았지만

옛날 카메라 렌즈로 보는 타임슬립은

다시 한번 재밌었다

 
 
 
 
 
 
 
 

 

레트로 컨셉에 충실했던 카페 타임슬립

정말 카페 이름값하는 재밌는 카페였다

소소하게 레트로 감성을 즐기고 싶거나

시끌벅적한 강릉 중앙시장에서

잔잔한 느낌으로 재밌게 쉬어가기 좋은 거 같다

호텔 즐길 시간이 빠듯해서

친구들은 카페에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남친이든 가족이든 다른 친구들이든

다시 중앙시장에 들른다면

쉬어갈 카페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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