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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맛집 / 비주얼도 맛도 좋은 자장면 맛집_봉평차이나 본문

먹부림

평창 맛집 / 비주얼도 맛도 좋은 자장면 맛집_봉평차이나

a슐리 2025. 2.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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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부터 고민하던 아침 메뉴는

아침부터 중식을 외치던 친구들 덕에 결정됐다

먹는 거에 진심인 친구들은

짜장면 하나를 고르는데도

리뷰를 열심히 찾아보았다

혹시 리뷰가 언제 쓰인 건지

이후에 맛이 변한 전적이 있는지

꼼꼼히도 보던 친구들은

평창에 왔으면 메밀을 먹어야지!

하면서 메밀면이 있는 '봉평 차이나'로 픽했다

 
 


봉평차이나
open 10:30 - close 19:30 / brake time 15:30 - 17:00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033-335-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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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리하고 나온 거라

조금 일찍 와서 사람이 없나 보다 했는데

들어가니 만석이었다

가게 주인분이 교회에 다니시는지

가게 들어갈 때부터 들어가서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주었다

tv에도 자주 나왔는지 tv 출연 장면 사진도

파노라마처럼 붙어있었다

 

앉아서 정신없이 주문하다 보니 메뉴판 사진도 못 찍었다

자리에 오더 포스가 있어서 일단 봉평 차이나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메밀쟁반짜장과

메밀해물갈비짬뽕을 시켰다

메뉴판에 '국내산 쓴 메밀'을

사용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무지한 우리는 다 시키고나서

메밀이 쓰다는 걸까? 하고 있다가 여쭤보니

쓴 메밀이라는 종이 있다고 하시면서

안 써요~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이 많은데 서빙해주시는 분이

한 분밖에 안 계셔서 그런지

음식은 좀 늦게 나왔다

기다리면서 전날 놀았던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가

너 매운 거 좋아하니까 매운 짬뽕 하나 더 시킬까?

해서 매운 걸 못 먹는 친구가 왜 이러지 했는데

알고 보니 4명에서 가서 3인분을 시켜서

더 시킬 줄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친구들은 사진으로 이미

짬뽕이 2인분이라고 생각해서

4인분 잘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고민이 많았던 듯

그리고 음식이 하나하나 나왔는데

걱정이 쏙 들어갔다

먼저 나온 쟁반짜장은

불향 가득 잘 볶아진 짜장이었다

내가 원래 짜장면은 한 젓가락 이후엔

물려서 못 먹는데

여긴 면 때문인지 양념 때문인지

볶음요리에 더 가까워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그렇다고 짜장 맛이 안 나는 것도 아닌데

중간중간 있는 땡초가

느끼한 맛도 잡아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찐 별미는 진짜 메밀해물갈비짬뽕!

솔직히 이렇게 탑 쌓아 놓고

비주얼로 압도하는 음식은

SNS 용이고 음식 맛은 그저 그렇다는

편견이 좀 있는 편인데

진짜 맛있었다

갈비가 조금 질기긴 했지만

질겨도 물어뜯고 싶은 고소하고 짭짤한 갈비

안쪽에는 홍합만 많이 든 게 아니라

야채랑 면도 듬뿍 들어있었다

그리고 예상 못 했던 국물이 끝내줬다

짬뽕에 갈비가 올라가서 갈비 짬뽕인 줄 알았는데

고기 육수가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고기 짬뽕보다는 해물짬뽕 파임에도 불구하고

메밀면이어서 그런지

뭔가 깊으면서 깔끔한 맛이

왜 맛집인지 알 것 같은 맛!

좀 더 열심히 찍어올걸

사진은 많이 없지만

여긴 정말 맛있게 먹어서 포스팅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었다

아빠~아빠도 좋아할 것 같아요

담에 같이 함 더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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