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맛집 / 남구로역 근처 파스타 맛집_핏짜피자

 

회사가 구로디지털단지 끝 쪽에 있어서

점심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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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찾아서 나가려면 많겠지만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조금만 멀어도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운 곳이 아니면

잘 안 가게 되는 게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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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회사에 거래처 문제로 아침부터

큰 사고가 있었던 날이라

엄청 스트레스받아서

탄수화물 대 폭발할 만한 메뉴가 먹고 싶어서

주변을 생각해 보다가 가게 된 '핏짜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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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짜피자 구로점
월-금, 일 open 11:00 - close 22:00
매주 토요일 정기 휴무
02-692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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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회사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맛있게 먹었던 게 생각나서 다시 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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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땐 친구들이랑 만만하게 먹으러 다녔던 게

파스타, 피자였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파스타는

집에서 해먹는 요리가 돼서

밖에서 잘 사 먹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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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스트레스받는 날엔

매운 것도 매운 거지만

크리미한 탄수 폭발 메뉴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집에서 해먹을 땐 부족한 크리미한 맛은

역시 밖에서 사 먹는 파스타에서 충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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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회사에서 종종 가는

분식집과 횟집이 있는 상가 2층에 있는 곳인데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나름 날씨 좋은 날 산뜻한 게 분위기 좋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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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오면 찹스테이크 같은 메뉴에

간단하게 와인 한잔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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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앉은 자리는 다인석이었는데

옆에 다른 팀이 앉아서 메뉴판이 없으시길래

후딱 보고 넘겨드리려고 급하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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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왔을 때 먹었던 피자도

화덕피자라 그런지 도우가 쫄깃하니 맛있었지만

이번엔 각자 먹고 싶은 파스타가 따로 있어서

피자는 자제하고 파스타로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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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킨 메뉴는

감베리오이스터, 봉골레, 상하이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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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파스타는 매콤한 메뉴인데도

우리 중 가장 매운 걸 못 드시는

팀장님이 골라 맛있게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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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다고 표시는 되어있지만

적당히 칼칼한 정도의 파스타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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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른 메뉴는 감베리오이스터 였는데

너무 느끼하지 않은 크리미한 맛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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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게 땡겼지만 오히려 오이스터를 먹어서

속이 편안하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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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피클도 입안을 상큼하게 마무리해 줘서

파스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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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밖에서 사 먹는 파스타의

가득 찬 맛이 너무 좋았지만

핏짜피자는 가게 이름대로

피자를 꼭 시켜 먹어야 할 것 같다

셋 다 다 먹고 그냥 피자도 하나 시켜서

나눠먹을걸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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